상승세 탄 맨유 그린우드, 잉글랜드 대표팀 노린다
최근 마커스 래쉬포드(22), 앙토니 마샬(24)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삼각편대를 완성한 신예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18)가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을 노리고 있다.
그린우드는 지난달 2019/20 시즌이 3개월 만에 재개된 후 단 3주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찬 상태다. 그는 최근 선발 출전한 브라이턴 원정에서 1골 1도움(맨유 3-0 승), 홈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2골(맨유 5-2 승)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어느덧 18세에 불과한 그린우드의 올 시즌 성적은 컵대회를 포함해 41경기 15골로 올라섰다.
특히 왼발잡이 그린우드는 맨유 공격의 중심으로 거듭난 래쉬포드와 좌우 공격을 책임질 적임자가 될 만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오른발잡이 래쉬포드가 왼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골문을 향해 공을 몰고 돌진하는 유형의 선수라면, 왼발잡이 그린우드는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오프 더 볼(off the ball)'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며 문전으로 침투해 마무리하는 움직임을 선호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6일(현지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 선수로 능력을 증명했다면 충분하게 어려운 도전을 이겨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 선수에게 주어지는 중압감을 이겨낸다면 어느 팀에 가서도 뛸 수 있다. 메이슨(그린우드)은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뿐만 아니라 A대표팀(full team)에서도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메이슨은 득점 상황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매우 자연스러운 공격수"라며, "그는 언제나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내가 본 선수 중 마무리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무엇보다 침착성이 가장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약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면 그는 제이든 산초(20), 칼럼 헛슨-오도이(19)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