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댓글이 사라진 뒤…선수 SNS 향하는 '언어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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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댓글이 사라진 뒤…선수 SNS 향하는 '언어 폭력'

K실장 0 1904 0
[프로야구] 댓글이 사라진 뒤…선수 SNS 향하는 '언어 폭력'
올 8월 포털사이트 댓글 서비스가 잠정 폐지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지난 7일 댓글 서비스 잠정 폐지 소식을 알렸다.


당시 네이버는 "일부 선수들을 표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비하하는 댓글은 꾸준히 생성됐고, 저희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술 수준을 높이며, 사전/사후적으로 악성 댓글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뉴스’에서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자 합니다"며 폐지 사유를 밝혔다.


다음은 공지와 함께 댓글 서비스가 사라졌다. 네이버는 지난 27일부터 댓글 서비스를 종료했다. 순기능을 잃고 악성 댓글이 '판치는 세상'은 이렇게 끝나는 듯했다. 댓글 기능이 사라졌지만, 인신공격 글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그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선수 개인의 SNS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지난 28일 한 야구팬 커뮤니티에 "선수에게 다이렉트 메시지가 왔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게시자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돼지", "카트(게임) 할 시간에 공 던져라", "알아서 기나가든가(기어나가든가)"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악의적인 메시지에 선수의 대처는 의연했다. 그는 "네 죄송합니다. 오늘 경기는 제가 봐도 욕먹어도 쌉니다. 욕 많이 해주십시오 다음 경기부터는 오늘 같은 선수답지 않은 모습, 경기 절대 안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저한테도 화가 나는데, 팬분들은 어떨지 생각하니 더 저한테 화가 나네요. 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주신 욕을 밑거름 삼아 더 발전하겠습니다. 오늘 경기는 죄송합니다. 다음 경기 때 꼭 지켜봐 주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선수의 메시지를 받은 그는 분이 안 풀린 듯 감독 전화번호를 요구하며, 전화해서 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을 캡처한 게시자는 자랑이라도 하듯 커뮤니티 게시판에 무용담처럼 "악의적 메시지" 내용을 게시했다.

이 내용을 본 구단 관계자는 "악의적인 글이다. 너무 심한 것 같다.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도 직장 생활이다. 개인 SNS를 할 수도 있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경기력을 비판할 수 있지만, 정도가 지나치다. 개인 SNS까지 가서 악성 글을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개인 SNS 활동은 선수의 자유다. 구단이 막을 수도 없고, 이런 일로 막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메시지 차단 기능을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응원하는 팬들 메시지를 함께 못 받게 될 수도 있다"며 대책이 필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프로야구에 종사하는 선수나 감독들은 악성 댓글에 정신적 피로를 이야기해 왔다. '정신력이 강해서 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기사에 달릴 '악성 댓글'을 생각하며 인터뷰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 본인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괜찮지만, 가족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하는 선수도 있다.

우리는 과거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저버리는 일로 악성 댓글과 메시지의 무자비한 힘을 봐 왔다.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 않은 채 선수들에게 전해지는 악성 글은 익명성과 표현의 자유라는 허울 좋은 핑계 뒤에 숨은 교활한 폭력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정당한 폭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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