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에 복귀’ 최원태, 키움 마침내 완전체 선발진 가동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3)가 40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최원태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8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 이후 40일 만이다. 

키움은 그동안 주축 선발투수 3명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에 고생했다. 브리검이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요키시가 어깨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요키시는 8월 20일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최원태가 8월 22일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최원태를 시작으로 선발투수들의 연쇄 부상이 시작됐다. 요키시가 8월 25일 다시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바로 다음날인 8월 26일에는 이승호가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키움은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약 2주 가량을 선발투수 3명이 없이 경기를 치러야했다. 김재웅, 조영건, 윤정현, 김태훈 등이 돌아가며 선발투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씩 돌아오면서 선발진도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요키시가 지난 6일 복귀전을 치렀고 13일에는 이승호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최원태가 부상 복귀전에 출격하면서 마침내 완전체 선발진이 완성됐다. 키움 선발투수 5명이 모두 1군 엔트리에 들어온 것은 8월 21일 이후 35일 만이다.

키움은 9월 11승 1무 9패로 월간승률 4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가 조금씩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최원태가 성공적으로 복귀에 선발진에 안착한다면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선두 경쟁에서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