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계획 OUT' 알리, 로테이션마저 제외되나...UEL 예상 라인업 포함 X

델레 알리의 입지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로얄 앤트워프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엔트워프전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예상 명단대로라면 조 하트가 위고 요리스를 대신해 골문을 지키며, 수비진은 세르쥬 오리에,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세르히오 레길론이 구성하게 된다. 해리 윙크스와 지오바니 로 셀소가 중원을 맡고, 2선에는 가레스 베일,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바인이 나선다. 최전방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앤트워프가 강력한 팀은 아니기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서 철저히 배제된 알리의 이름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알리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단 66분만을 소화했다. 지난 EPL 6라운드 번리 원정 경기에선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굴욕을 겪었다.

물론 이번에는 원정에 동행했기 때문에 교체로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1.7군을 내보낼 수도 있는 경기에서 선발로도 나오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알리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한때 토트넘의 미래라고 불렸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부상도 없는데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선수로선 불만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 알리의 경기력은 매번 기대 이하였던 것 사실이다.

주전 명단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는 무리뉴 감독의 특성은 팀이 승승장구할 때 더 강하게 나타난다. 이미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임대를 알아봤던 알리다.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한다면 토트넘에서 알리의 미래는 밝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