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만다행… ‘코로나 음성’ SON “모레 9호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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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만다행… ‘코로나 음성’ SON “모레 9호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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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만다행… ‘코로나 음성’ SON “모레 9호골 도전”

천~ 만다행… ‘코로나 음성’ SON “모레 9호골 도전”

토트넘, 훈련 합류 모습 공개


‘10월의 선수’ 수상 소감 밝혀


“케인 포함 모든 선수에 감사”


트위터 통해 팬과 질의·응답도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BTS


추천하고픈 한국영화 ‘기생충’


팬 그리움?… 10점 만점에 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걱정 마세요.”


손흥민(2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19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각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돌아온 선수들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5, 17일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치른 손흥민의 사진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었다.


오스트리아에 머문 국가대표팀 선수 7명과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마지막 확진자인 황희찬(라이프치히)과 손흥민이 경기 중 포옹하는 등 밀접접촉했기에 손흥민이 감염됐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EPL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팀 훈련에 합류했다는 건 음성을 의미한다. EPL에서 양성일 경우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손흥민이 A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팀을 잠시 떠난 사이, EPL ‘10월의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품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10월의 선수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내가 받아서 놀랍다”면서 “(트로피를) 케인에게 지금 가져다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케인은 잘했고 케인을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EPL에서 3경기에 출장해 4득점과 2도움, 케인은 4득점과 3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손흥민은 토트넘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접촉했다. 팬들의 질문은 다양했고, 특히 손흥민의 취향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묻자 손흥민은 “BTS(방탄소년단)이고 최근 BTS의 ‘다이너마이트’란 노래를 즐겨듣는다”면서 추천했다. 한국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에 손흥민은 “‘기생충’이 매우 좋고,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트초콜릿(영국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좋아하든 싫어하든 한국에서도 중요한 질문이다. 저는 중립”이라고 받아넘겼다.


팬들의 질문은 계속됐다. ‘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1∼10점으로 말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은 “11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관련한 물음도 있었다. ‘모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플레이 방식이나 축구 철학이 바뀌었나’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그분과 함께하게 된 건 환상적인 일이지만 제 스타일에 변화는 없다. 모리뉴 감독도 제게 스타일을 유지하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득점하고 케인에게 어시스트하는 것 말고 웃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엔 “가족이 모두 모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토트넘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오는 22일 오전 2시 30분 맨체스터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17)로 2위이며 선두인 레스터시티(6승 2패)에 승점 1이 뒤졌다.


토트넘이 10위인 맨체스터시티(3승 3무 1패·승점 12)를 꺾으면 선두로 도약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8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3명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이고, 케인은 7골로 공동 5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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