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골대 앞에서 시간 끌며 멍하니’... 분데스리가서 나온 비매너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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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골대 앞에서 시간 끌며 멍하니’... 분데스리가서 나온 비매너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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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골대 앞에서 시간 끌며 멍하니’... 분데스리가서 나온 비매너 골

‘빈 골대 앞에서 시간 끌며 멍하니’... 분데스리가서 나온 비매너 골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존중이 부족한 득점이 나와 논란이다.


슈투트가르트는 6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 실라스 와만기투카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골을 넣은 와만기투카의 활약은 논란에 가려졌다. 두 번째 득점 상황에서 나온 존중이 부족한 모습 때문이었다.


와만기투카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가 공 처리를 미루는 사이 빠르게 달려들어 공을 가로챘다. 허무한 골키퍼와 수비수가 추격을 포기한 사이 와만기투카는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


그는 상대 선수들이 추격을 포기한 걸 알고 빈 골대 앞에 가만히 서 있었다. 상대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골라인 바로 앞에서 골을 넣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을 끌다 상대 골키퍼가 다가오자 공을 뻥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분노한 브레멘의 공격수 다비 젤케가 달려와 와만기투카에게 따졌다. 그는 두 손을 들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후 젤케의 만회골이 터졌다. 와만기투카의 시간 끌기 득점이 더욱더 묘해지는 상황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와만기투카가 흘려보낸 잠깐의 시간이 슈투트가르트의 리드를 지켰을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젤케는 “와만기투카의 득점 장면은 존중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는 단지 우리의 실수를 골로 연결해 기뻐했으면 됐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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