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융베리 "나는 손흥민의 오랜 팬"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융베리가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융베리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 7일 열린 토트넘과 아스날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맞대결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2-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융베리는 토트넘과 아스날의 맞대결에 대해 "토트넘이 승리할 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전술적으로 맞아 떨어졌다"며 "토트넘은 전방에 손흥민과 케인 같은 탑 플레이어가 있었다. 나는 손흥민의 오랜 팬"이라고 전했다.

아스날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아스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16경기에 출전해 46골을 터트렸던 융베리는 지난 2001-02시즌과 2003-04시즌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이후 아스날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융베리는 지난해 아스날 감독 대행을 맡는 등 아스날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