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원래 김원중으로 돌아갑니다” 장발의 투수가 머리카락 내놓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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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원래 김원중으로 돌아갑니다” 장발의 투수가 머리카락 내놓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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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원래 김원중으로 돌아갑니다” 장발의 투수가 머리카락 내놓은 사연

[인터뷰]“원래 김원중으로 돌아갑니다” 장발의 투수가 머리카락 내놓은 사연


-장발로 변신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

-1년간 기른 모발 기부하기로 해

-“김광현 선배님 보면서 기부 결심”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내일 머리카락 자르러 갑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김원중(27)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바로 장발이었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줄곧 짧은 헤어스타일만 고수했던 김원중은 지난해 겨울부터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고,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길이를 어깨까지 길렀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만났던 김원중은 장발 변신을 두고 별다른 의미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저 풀타임 마무리 전환을 앞두고 자그마한 변화를 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년 여정이 모두 끝난 시점, 김원중은 그간 숨겨왔던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연말 행사가 한창인 8일 전화로 만난 김원중은 “구단에서 연결해준 곳을 통해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모발을 기부하기로 했다. 내일 미용실을 들른다. 1년간 어렵게 기른 머리카락을 자를 생각을 하니 벌써 시원섭섭하다”고 웃었다.


이어 “사실 지난해 겨울부터 머리카락을 기르면서 기부를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야구를 못하면 올 시즌 도중 장발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풀타임을 잘 마치면서 작게나마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발과는 거리가 멀던 김원중이 변신을 택하게 된 배경은 바로 선배의 선행이었다. 앞서 2018년 3월 소아암 투병 환우들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했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보면서 기부를 결심했다.


김원중은 “당시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김광현 선배님께서 트레이 힐만 감독님을 따라 모발을 기부하는 모습을 봤다. 사람이 참 멋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야구도 잘하고, 뜻깊은 일에도 앞장서는 성품을 보면서 나 역시 언젠가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부를 위해 자그마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김원중이었다. 김원중은 “태어나서 머리카락을 처음 길러봤다. 불편한 점이 조금은 있더라. 그래도 기부를 위해 꾹 참았다”면서 “주위에서 펌이나 염색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나 머리카락을 기부하려면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최대한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길이를 길렀다”고 멋쩍게 웃었다.

장발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은 올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 풀타임 마무리로 전환해 KBO리그 전체 3위인 25세이브를 거두면서 롯데의 뒷문을 책임졌다.


김원중은 “전문 마무리로서 첫 1년을 아프지 않게 보내 기쁘다. 걱정도 많았지만, 짧은 이닝을 집중해서 던지는 부분이 나와 맞았다”면서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5월 22일)에서 거둔 첫 세이브가 가장 기억 남는다. 인생 첫 세이브였다. 그 공은 부모님께서 잘 보관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물론 흔들림이 없지는 않았다. 김원중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8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원중은 “그런 숫자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날린 것은 날린 것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페넌트레이스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나더라. 이를 대비해 개막 전부터 살을 찌우긴 했는데 내년에는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 근력을 더 키울 생각이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인터뷰 막바지, 김원중에게 다시 헤어스타일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미남 투수가 머리카락을 기르면서 특유의 미모를 잠시 잃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김원중은 기다렸다는 듯, 재치 있게 맞받아쳤다.


”사실 주위에서 ‘머리카락 좀 제발 자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살도 쪘는데 머리카락까지 기니까 못 봐주겠다고. 그러나 매일 아침 보는 내 얼굴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기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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