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구단주 "상상도 못할 손실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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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구단주 "상상도 못할 손실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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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구단주 "상상도 못할 손실 입었다"

탬파베이 구단주 "상상도 못할 손실 입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메이저리그. 곳곳에서 재정적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스튜어트 스턴버그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주다.


스턴버그는 9일(한국시간) 보도된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2020시즌 "야구 시즌을 치르며 잃게 될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전혀 하지 않았을 경우 입었을 손실보다 더 컸다"고 주장했다. 앞서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리그 전체의 손실이 30억 달러라고 주장했다.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에서 상대한 LA다저스는 1억 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60경기 단축 시즌을 무관중으로 하면서 모든 팀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만, 탬파베이는 그중에서도 타격을 정면으로 받은 팀이다. 그동안 수익 공유 제도의 혜택을 받아왔던 이 팀은 2020시즌 구단간 수익 공유 제도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한푼도 받지 못하고 중계권료에만 의지해야했다.


스턴버그는 "'뉴 노멀'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3~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거 같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몇년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레이스가 "가족같은 기업"이며 "직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해고가 이어진 다른 구단과 달리 조기 임시휴직, 고액 연봉자들의 연봉 삭감 등으로 해고없이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결되기 위해서는 2021시즌 관중 입장 허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는 백신 배포 등의 상황을 언급하며 개막전은 아니더라도 "여름에는 최대한 많은 팬들이 우리 구장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우리 팀 홈경기는 원래 관중이 만 명을 넘기지 않았다. 아마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구장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선수단은 높이 평가했다. "우리 팀 선발 선수들 중 다른 팀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들은 많지 않다. 명예의 전당이나 올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은 아니다"라며 전력의 열세에도 잘싸웠다고 칭찬했다. 논란이 된 월드시리즈 6차전 투수교체에 대해서는 "1-0 리드 상황에서 경기를 이끌어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3-0으로 앞서고 있거나 추가점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 다르게 운영했을 것"이라며 케빈 캐시 감독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레이스 구단이 추진중인 탬파베이-몬트리올 연고지 이원화 계획에 대해서는 "마음속에 있는 유일한 옵션이다. 플랜B는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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