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16강은 우리가!’ 라이프치히, 맨유 3-2 잡고 극적 진출...맨유 유로파행

 RB 라이프치히가 맨유를 꺾고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에만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라이프치히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6차전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라이프치히는 타구장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3-4-3으로 나섰다. 골문은 굴라치가 지켰다. 무키엘레, 코나테, 오반이 3백을 구성했다. 하이다라, 자비처, 캄플, 앙헬리뇨가 중원에 포진했고, 올모, 은쿤쿠, 포르스베리가 공격 선봉에 섰다.

맨유는 4-2-3-1로 맞섰다.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4백에 섰다. 마티치와 맥토미니가 중원에 포진했고, 2선에 텔레스, 페르난데스, 그린우드가 나섰다. 원톱은 래쉬포드였다.

라이프치히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자비처의 크로스를 앙헬리뇨가 지체없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데 헤아 골키퍼가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완벽한 슈팅이었다.

전반 13분, 라이프치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의 주인공 앙헬리뇨의 발끝에서 나왔다. 앙헬리뇨의 크로스를 하이다라가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전반 29분, 오반이 쐐기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라이프치히가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 벤치는 텔레스를 빼고 반 더 비크를 넣었다. 라이프치히도 후반 11분, 포르스베리와 올모를 빼고 포울센과 클루이베르트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페르난데스의 슈팅을 굴라치가 선방했다.

맨유는 후반 26분, 쇼와 마티치를 빼고 윌리엄스와 포그바를 투입했다. 후반 34분, 클루이베르츠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으며 라이프치히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35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에는 포그바가 헤더로 한 골 더 추가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라이프치히가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3위로 추락하며 유로파리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