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사이에 또 대표팀 비극' DF 교통사고로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 수비수 못제카 마디샤가 교통사고로 사망해 남아공 축구계가 슬픔에 빠졌다. 향년 25세.

영국 인디펜던트와 남아공 매체 사우스 아프리칸 등은 13일(한국시간) "마디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이날 아침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남아공은 대표팀 수비수였던 아넬레 은콩가(33)가 역시 교통사고로 세상과 작별한 바 있다. 불과 20일 사이에 나온 연이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사망 소식에 남아공 축구계는 깊은 비탄에 빠져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M 타이거즈라는 축구 클럽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디샤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선다운에서 활약했다. 남아공 국가대표로도 13경기에 출전해 2018년 6월 8일 보츠와나를 상대로 1골을 터트렸다.

남아공 축구 선수 연합회는 "마디샤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 그의 가족과 친구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몰레키 은세키 남아공 대표팀 감독은 "마디샤는 대단한 프로 의식을 가진 선수였다. 그는 늘 웃음을 보였으며, 겸손했고 훈련장에도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수였다. 바른 태도를 갖고 있는 유망주였다.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대니 조단 전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직위원장이자 현 남아공축구협회장은 "여전히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 중이지만, 축구계에 있어 매우 끔찍하고 슬픈 소식이다. 선다운스 구단과 그의 가족, 그리고 축구계 모두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