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잡을 데 없다", '로하스-알칸타라 영입' 한신 향한 극찬

 "흠잡을 데 없다".

KBO리그의 우등생 외국인을 영입한 한신 타이거스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5일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즈의 내년 시즌 잔류가 14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구단이 수아레즈 측에 제시한 계약은 2년 보증이다. 선수 측에 선택권이 있다”라며 “2년 계약을 맺은 멜 로하스 주니어도 2년 차에 선수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으로서는 좋은 성적을 남긴 선수를 1년 만에 잃게 되는 위험이 있지만, 반대로 되면 선수에대 한 믿음과 그 다음 시즌에 거는 열정도 바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은 비시즌 동안 KBO리그 정규시즌 MVP에 오른 로하스와 20승을 거둔 라울 알칸타라에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한 로하스에게 원 소속팀이었던 KT에서 다년 계약에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대우를 제시했지만, 일본과의 '머니게임'에서 이기지 못했다. 또한 로하스도 일본에서 활약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일본행 티켓을 끊었다.

올해 20승을 거둔 알칸타라와는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데일리스포츠’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20승을 올린 알칸타라와도 대략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KBO리그를 폭격한 외국인 선수 두 명의 영입과 더불어 속속들이 외국인 협상을 완료하는 한신에 대해 데일리스포츠는 미국 야구계 관계자 말을 인용, "지금까지 오프시즌 한신의 외국인 협상은 흡잡을 데가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