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체흐, 골문 복귀했다 22살 어린 상대에 삿대질까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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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체흐, 골문 복귀했다 22살 어린 상대에 삿대질까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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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체흐, 골문 복귀했다 22살 어린 상대에 삿대질까지 당해

'레전드' 체흐, 골문 복귀했다 22살 어린 상대에 삿대질까지 당해


구단의 연령별 팀 경기에 출전한 테크니컬 디렉터 페트르 체흐(38)가 자신보다 22살이나 어린 상대팀 유망주에게 삿대질까지 당했다. 


첼시 U-23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킹스메도우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U-23팀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에 2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 들어 첼시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첼시의 골문은 지난해 은퇴한 체흐가 지켰다. 지난 2019년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끝으로 은퇴한지 1년 7개월 만의 일이다. 


체흐는 첼시의 전성기를 함께한 골키퍼다. EPL 5회, FA컵 4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각각 1회 등 무수한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한 시즌 15실점 기록을 세운 지난 2004-2005시즌 우승의 주역이었다. 


체흐는 은퇴 이후 첼시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했다. 행정가로 친정팀에 돌아왔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골키퍼 장갑을 꼈다. 첼시는 지난 10월 다른 골키퍼들의 이탈을 대비해 체흐를 엔트리에 등록했다. 에두아르 멘디, 케파 아리사발라가, 윌리 카바예로 등 1군 골키퍼들과 몇몇 유망주 골키퍼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체흐는 지난 주말 U-18팀 경기에 출전한 루카스 베흐스트롬(18)을 대신해 EPL 2 경기에 나섰다. 체흐는 경기 초반 실수를 범하며 골을 내줬지만 이후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전에는 체흐가 상대팀의 어린 유망주에 손가락질까지 당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후반 29분경 토트넘의 알피 디바인(16)은 공 경합 중 첼시의 대니 드링크워터(30)에 양발 태클을 했다. 거친 태클에 대한 보복의 의미로 드링크워터는 디바인의 다리를 걷어찼다. 


양 팀 선수들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충돌했고, 집단 난투극까지 벌였다.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체흐는 선수들 사이로 들어가 싸움을 말렸다. 


디바인은 자신을 끌어달기며 싸움을 말린 체흐에게도 손가락질을 하며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주심이 거친 태클을 한 디바인과 보복 행위를 한 드링크워터를 모두 퇴장시키며 싸움이 일단락됐다. 


체흐와 디바인의 나이차는 무려 22살이다. 체흐가 첼시에서 EPL 데뷔경기를 치른 2004년 8월은 디바인(2004년 8월 1일 출생)은 갓 태어났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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