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FA시장 잠룡 NC, 투수 FA에 눈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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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FA시장 잠룡 NC, 투수 FA에 눈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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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FA시장 잠룡 NC, 투수 FA에 눈 돌리나

[SC핫포커스]FA시장 잠룡 NC, 투수 FA에 눈 돌리나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꼽혔다.


창단 첫 우승, 그것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싹쓸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풀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강했다. 모기업인 NC소프트가 올해 호황을 누리며 여유가 있다는 이미지도 크다. 훈훈한 겨울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FA 영입을 통해 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NC는 과거 박석민, 양의지 등 굵직한 외부 FA들을 화끈한 투자로 영입하며 전력 강화라는 효과를 누렸었다. 창단 첫 우승의 원동력도 그동안의 투자를 통해 내실을 다졌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예상과는 달리, 아직 NC는 FA 시장에서 아직 소득이 없다. 올해 내부 FA가 없는 NC는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외부 영입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를 맞교환 했다.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와 이상호를 내주고 윤형준을 받아오는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 전부다. NC는 당장 이번 겨울 나성범이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붙박이 주전 외야수이자 중심 타자인 나성범은 NC 타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일찍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밝혀온 나성범은 드디어 구단 허락 하에 포스팅을 통해 미국의 문을 두드린 상황이다. 아직 포스팅이 진행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나성범이 미국으로 떠날 수도, 반대로 잔류할 수도 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NC가 FA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물론 NC의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던 선수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성사가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미 형성된 시장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오버페이'를 하지도 않았다. 이 과정에서 NC가 또 다른 몇몇 FA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한다는 확인되지 않는 소문까지 형성되면서, 주요 FA 선수들의 예상 이적팀에 늘 1~2순위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형우,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정수빈 등 주요 FA 선수들이 속속 계약을 마친 가운데 아직 NC의 손에 쥐어진 소득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철수하며 손을 뗀 것은 아니다. NC 구단은 아직 조용히 몇몇 선수들에게 관심을 주고 있다. 취약 포지션 보강에 우선 순위를 두고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NC가 투수 FA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들린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주요 FA 야수들은 대부분 팀을 찾았지만, 아직 남아있는 투수들 중 관심이 있는 선수에게 1차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 결론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큰 손'이 예상됐던 NC는 FA 시장 후반전 어떤 소득을 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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