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좋은 팀 성적과 은퇴하고 싶다” 나이 마흔, 김강민이 그리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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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좋은 팀 성적과 은퇴하고 싶다” 나이 마흔, 김강민이 그리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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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좋은 팀 성적과 은퇴하고 싶다” 나이 마흔, 김강민이 그리는 꿈

[인터뷰] “좋은 팀 성적과 은퇴하고 싶다” 나이 마흔, 김강민이 그리는 꿈


팀은 최하위로 처질 판이었다. 좀처럼 경기력에 흥이 나지 않았다. 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은 하나 둘씩 부상으로 빠졌다. 모자에 새긴 번호만 늘어났다. 남은 선수들은 ‘힘들다’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프로 19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의 눈에는 이 모든 것이 뚜렷하게 보였다.


그때 김강민(38·SK)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자신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힘들다”는 말 대신, “힘내자”라고 했다. 팀 최고 베테랑이 묵묵하게 경기에 나가는 것을 보고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래, 조금만 더 움직여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SK의 지난 시즌 중·후반 이야기다. 김강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게 자신이 해야 했던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김강민 스스로도 ‘이렇게 매일 나가면 결국 못 버틴다. 시즌 막판에 성적이 처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 회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또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계약을 맺은 김강민이다. 성적이 자신의 옵션 실행과도 연관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만 생각했다면 성적 관리를 하는 게 나았다. 그러나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예상대로 시즌 막판 개인 성적은 처졌지만, SK는 성적 반등을 이뤄내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맞바꾼 셈이 됐다.


김강민은 그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웃는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신 개인적으로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 시즌을 잘못 준비했다고 말한다. 몸 관리를 게을리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김강민은 “내가 시작을 잘못했다. 반성이 많이 했다”고 운을 떼면서 “내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즌에 들어왔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 나는 서포터 임무만 생각했다. 그게 잘못된 생각이었다. 시즌의 변수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쓸 수 있는 카드는 나였는데, 그 생각까지는 못한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예를 들어 김강민은 올해 자신이 좌완 상대로 많이 기용될 것을 생각하고 좌완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했다. 좌완 상대 타율(.326)도 뛰어났다. 그런데 “부상자와 트레이드생이 생기면서 우완 상대로도 출전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우완 공의 타이밍을 잡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게 김강민의 솔직한 자기반성이다. 김강민은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내 나름대로는 머리를 써서 이 팀에 해줘야 할 부분들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잘못된 방향이었다”고 깔끔하게 인정했다.


그래서 올해는 다시 준비를 다 하겠다는 각오다. 자신은 있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좋다. 김강민은 “회복력이 처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최대한 덜 움직이고, 경기 외에는 거의 안 움직이려고 노력한다”면서도 “‘스피드 쪽에 문제가 없구나’라는 걸 느끼면서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부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올해는 잔부상 자체도 없어 트레이너실에 간 적이 거의 없었다”고 웃어보였다.


나이가 있는 만큼, 어떤 선수들보다 먼저 운동을 시작해 가장 늦게 운동을 끝낸다. 김강민은 “내 몸에 힘이 있어야 스피드도 따라오는 것이라는 걸 느꼈다. 힘을 가지고 있으면 결국 스피드는 나오는 것”이라면서 “무거운 웨이트보다는 하체를 많이 쓰면서 고관절이나 햄스트링을 보완하면서 주변의 근육을 많이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나이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외야에서의 움직임은 이런 피나는 노력이 그 원천에 있다


팀은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또 그래야 한다. 그는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이만큼 떨어진 건 처음 경험한다”면서도 “작년 이맘때는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즌이 끝난데다 (김)광현이도 미국에 갔고 외국인 투수들도 둘 다 교체돼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보강된 것은 없고 빠져나간 부분만 있었다”면서 작년보다는 훨씬 더 좋은 분위기에서 시즌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1년씩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김강민이다. 언제가 끝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김강민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래서 마음이 편안하다. 뭔가를 붙잡기 위해 한 시즌 더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고 껄껄 웃었다. 그러나 내심 생각하는 끝은 있다. 바로 좋은 팀 성적과 함께, 명예롭게 박수를 받으며 은퇴하는 것이다. 김강민은 올해 이런 성적으로 야구를 그만뒀다면 끔찍했을 것이라 말한다. 그래서 팀 성적이 더 간절해졌다.


그는 “개인적인 욕심은 없지만 팀 성적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팀 성적이 좋아야 어떻게든 좋게 그만둘 수 있지 않겠나”고 강조하면서 “1년을 더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스포츠중계 빤트티비 1년, 1년이 계속 도전이 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그만둘 수 있다면 그 어떤 시나리오가 오더라도 기분 좋게 그만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다시 운동장으로 향했다. 어쩌면 그는 내심 다섯 번째 한국시리즈 반지와 함께 하는 근사한 마무리를 그리고 있을지 모른다. 이제 나이 마흔, 김강민이 그리는 마지막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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