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3년 19억 이상… 김재호도 ‘종신 두산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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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3년 19억 이상… 김재호도 ‘종신 두산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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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3년 19억 이상… 김재호도 ‘종신 두산맨’될까

오재원 3년 19억 이상… 김재호도 ‘종신 두산맨’될까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1년 선후배 사이인 오재원(35)과 김재호(35)는 두산 왕조를 이끈 핵심 선수들이다. 오재원은 2루, 김재호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수많은 영광을 같이 했다. 두 선수가 지키는 두산의 중앙 내야 수비력은 항상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곤 했다.


명예는 물론 금전적으로도 비교적 좋은 경력을 쌓았다. 오재원은 2016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38억 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한 것에 이어 2020년 시즌을 앞두고는 3년 총액 19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김재호 또한 2017년 두산과 4년 총액 50억 원에 계약했다. 올해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두산은 이번 FA 시장에서 내부 선수만 무려 7명이 풀렸다. 우려와는 달리 일단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최주환(SK)과 오재일(삼성)은 놓쳤지만 허경민(최대 7년 총액 85억 원)과 정수빈(6년 56억 원)은 잡았다. 이제 남은 3명, 김재호 이용찬 유희관과도 협상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그중 가장 협상 속도가 빠른 선수는 김재호로 알려졌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김재호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유격수 자원이다. KBO리그 통산 1454경기에서 타율 0.278, 48홈런, 515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견실한 수비로 이름을 날렸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김재호를 대체할 만한 유격수는 내부에 보이지 않는다. 당장 올해도 120경기에 나갔다. 타율 0.289를 기록하는 등 방망이도 쏠쏠했다.


B등급이기는 하지만 올해 연봉(6억5000만 원)과 보상선수를 생각하면 타 팀의 관심이 크지 않은 건 사실이다. 최근 에이전시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이 아주 박하게 대우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두산은 김재호 측에 오재원의 지난 계약보다는 조금 더 후한 금액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3년 기준 인센티브를 포함해 20억 원대 초·중반을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결국 두산과 협상 테이블에서 얼마나 더 금액을 상향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재호도 팀에 대한 애정이 있는 만큼 적절한 선에서 타결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 2~3년 더 팀에서 뛴다면 사실상 ‘원클럽맨’으로 가는 코스인데다, 그렇다면 코치 등 은퇴 후에 선택지도 넓어진다. 이적하면 이만한 대우를 받기는 어려운 건 사실이다. 오재원에 이어 김재호도 ‘종신 두산맨’으로 가는 길을 밟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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