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에도 셋방살이?’ 토론토 감독 "로저스 센터에서 뛰기를 바란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1시즌이 여전히 안갯속에 쌓여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토론토는 아직 2021시즌 로저스 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캐나다 방역당국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NBA(미국프로농구) 토론토 랩터스는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토론토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이다. 평소라면 미국과 캐나다간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경이 폐쇄돼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졸지에 홈구장이 사라진 토론토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의 홈구장인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언제나 첫 번째 질문은 우리가 토론토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느냐다. 우리의 대답은 ‘그렇다. 우리는 그러길 바란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크 샤피로 사장은 12월 컨퍼런스에서 2021시즌 로저스 센터에서 뛸 수 있다는 낙관론을 공유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위해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모이기 전까지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확실한 답변을 요구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샤피로 사장은 “우리를 스스로 코너에 몰고 싶지는 않다. 정부 관련 부처와 방역당국이 좀 더 좋은 방안을 세울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토론토는 만약 내년에도 토론토에서 홈경기를 하는 것이 금지된다면 새로 개장한 더니든의 야구장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몬토요 감독은 “아마 현재 미국에서 가장 좋은 시절일지도 모른다. 이런 구장이 있어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데 훨씬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2020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계약 첫 해 에이스로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로저스 센터에서는 공식 경기를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토론토와 류현진은 내년 홈구장에서 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