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연봉 15배 상승…샌즈의 ‘마이너→한국→일본’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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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연봉 15배 상승…샌즈의 ‘마이너→한국→일본’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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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연봉 15배 상승…샌즈의 ‘마이너→한국→일본’ 인생역전

3년 만에 연봉 15배 상승…샌즈의 ‘마이너→한국→일본’ 인생역전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3년 만에 연봉이 15배 상승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출신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3)의 인생 역전이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는 지난 21일 샌즈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4명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22일 ‘산케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샌즈의 내년 연봉은 150만 달러로 올해 110만 달러보다 40만 달러 상승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샌즈는 “올해 한신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팀에 돌아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다”며 “내년에는 한신의 우승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샌즈는 지난 2011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2016년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오가며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156경기 타율 2할3푼8리 100안타 10홈런 57타점에 그쳤다. 


2017년부터 마이너리그에 머물렀고, 2018년 8월 대체 선수로 KBO리그 키움과 계약했다. 당시 그의 몸값은 연봉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1000만원 수준의 ‘헐값’이었다. 후반기 합류를 감안해도 매우 적은 액수였다. 


대체 선수로 성공적인 활약을 한 샌즈는 2019년 연봉 50만 달러에 키움과 재계약했다. 풀타임 시즌에 139경기 타율 3할5리 28홈런 113타점 OPS .939로 활약하며 일본 한신으로 스카우트됐다. 연봉이 110만 달러로 올랐다. 


일본에서도 샌즈의 기세는 이어졌다. 110경기 타율 2할5푼7리 19홈런 64타점 OPS .814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시아 땅을 처음 밟은 3년 전 10만 달러에서 15배 오른 150만 달러로 몸값도 대폭 상승했다. 우리 돈으로 약 1억원에서 16억원으로 연봉이 크게 뛰었다. 


미국에서 샌즈는 무려 8개 팀을 오가는 저니맨 신세로 큰돈을 벌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을 거치며 주머니를 든든히 채웠다. 인생 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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