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피 트리오? 욕심내지 않을래요” 삼성 김동엽의 거포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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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피 트리오? 욕심내지 않을래요” 삼성 김동엽의 거포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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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피 트리오? 욕심내지 않을래요” 삼성 김동엽의 거포 본색

“오-동-피 트리오? 욕심내지 않을래요” 삼성 김동엽의 거포 본색 


-삼성 라이온즈 거포 김동엽, 지난 시즌 부진 딛고 2020시즌 반등 성공

-3할 타율과 20홈런, 볼넷 늘고 삼진 줄고…오픈 스탠스 변신이 가져온 대반전

-“시즌 중 2군행, 여기서 반전 없으면 그대로 선수 생활 끝날 수 있다는 위기감 느껴”

-“오-동-피 트리오 일원? 그간 경험 통해 욕심부리면 안 된다는 걸 배웠다”

타격은 세상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다. 시속 150km 스피드로 날아오는 지름 7cm짜리 공을 단 0.4초 내로 파악해 방망이 중심에 맞히는 건, 인간의 물리적 능력을 넘어선 동작이다. 모든 플레이가 연속적으로,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다른 종목과 달리 타격에서 타석과 타석 사이,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투구와 투구 사이 간격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사이에 떠오르는 오만가지 생각이 타자를 미치게 만든다. 거기서 슬럼프가 찾아온다.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들조차도 슬럼프를 피해가진 못했다. 명예의 전당 멤버 프랭크 로빈슨은 현역 시절 슬럼프 경험을 떠올리며 “다시는 안타를 쳐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다른 HOF 멤버 마이크 슈미트도 “정말 부진할 때 슬럼프를 빠져나올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다 시도했을 것”이라 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도 한때 힘든 시기를 통과했다. 3각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첫해, 김동엽은 2019시즌 내내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타율 0.215에 홈런 6개, 25타점으로 모든 부면에서 데뷔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트레이드의 다른 조각인 이지영이 키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고종욱이 SK에서 좋은 기록을 내면서 더욱 비교됐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바닥 아래 더 깊은 바닥을 겪고 난 뒤 김동엽은 달라졌다. 이전에는 폼을 바꾸거나 계속 연습하는 데서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 이번엔 마음가짐부터 달리했다. 마음을 비우고 지나친 욕심은 머리에서 지웠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시즌 중반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2군에 내려갔을 때도 무너지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난 비결이다. 결국 시즌 후반 홈런을 폭죽처럼 펑펑 쏘아 올리며 20홈런 타자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절망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은 김동엽처럼, 삼성 라이온즈도 오랜 시행착오를 딛고 내년 시즌 반등을 준비하는 중이다. 삼성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FA(자유계약선수) 오재일,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를 영입해 중심타선을 강화했다. 기존 4번타자 김동엽을 중심으로 오-동-피 트리오 결성이 기대된다.

 

“물론 오재일 형, 피렐라가 오면서 기존 타자들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엽은 팀 타선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한 걸 반기면서도, 중심타선에 들어가려고 욕심을 부리진 않겠다고 말했다. “욕심부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묵묵히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요?”

 

야구가, 그리고 타격이 얼마나 어려운 운동인지 김동엽은 누구보다 잘 아는 듯하다.

 

- 시즌 중 2군행이 가져온 위기감, 오픈 스탠스 변신으로 대반전 -


반갑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개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운동하면서 보내고 있어요. 예전 이승엽 선배님이 운동하시던 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기술훈련은 라이온즈파크에서 하고 있습니다. 저 말고도 여러 선수가 나와서 하더라고요. 

 

연봉 협상은 잘 돼 가나요.

 

아직 계약은 안 했습니다.

 

워낙 2020시즌 성적이 좋아서 따뜻한 겨울이 기대되는데요(웃음).

 

하하, 작년에 워낙 (연봉이) 많이 깎여서…

 

2020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중간중간 부침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낸 것 같아서 저 자신에게 조금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작년에 워낙 못했으니까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속으로 칼을 갈았나요.

 

맞아요. 지난겨울 연습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중간에 잠시 못할 때도 자신감이 확 떨어지거나 하지 않더라고요.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부침을 극복하지 않았나 싶어요. 확실히 올해는 마음가짐부터 이전과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비롯했을까요.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연습을 꾸준히 한 게 비결이고요. 이전엔 기술적인 것보다 멘탈이 흔들리면서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시즌 중간중간 고비가 있었습니다. 5월엔 홈런 5개로 출발이 좋았는데 6월 무홈런, 7월 1홈런으로 부진했습니다. 

 

사실 시즌 시작은 좋았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타자가 1년 내내 꾸준하게 잘 치긴 쉽지 않잖아요. 그 시기가 6월에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다행히 8월에 홈런 4개를 때려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겨울 동안 했던 것들을 다시 반복했습니다.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고민도 해보고,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해답을 찾으려 했습니다.


김동엽은 훈련을 안 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해서 탈이란 얘기도 있는데요(웃음).

 

그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했기 때문에 그나마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타격 자세를 기존 클로즈드 스탠스에서 오픈 스탠스로 바꾸면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데뷔 때부터 이어온 타격 자세에 변화를 준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요.

 

올해 2군에 두 번 내려갔습니다. 정말 완전히, 180도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반전의 기회가 필요했어요. 만일 그대로 시즌이 끝나면 올해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선수 생활까지 타격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위기감이 컸군요.

 

그래서 타격 자세를 바꿔보자. 제가 스윙을 시원시원하게 잘 돌릴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가져가 보자 했는데 그게 오픈 스탠스였습니다. 오픈스탠스로 바꾸니까 타석에서 공도 잘 보이고, 밸런스도 잘 맞아서 타격이 잘 됐습니다. 덕분에 시즌 끝까지 꾸준하게, 큰 부침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몸에 익은 타격폼을 바꾸기도 어렵지만, 바꾼 폼을 다음 시즌까지 계속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던데요.

 

그래도 후반기 내내 계속 오픈 스탠스로 치면서 어느 정도 정립이 된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쳐야 할지 타격 폼은 정립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만족스러운 기록은 20홈런, 다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다” -

 

김동엽 선수 기록을 살펴보면서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가요?


보통 홈런이 늘면 헛스윙과 삼진도 늘게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김동엽 선수는 작년보다 홈런도 많이 치면서 삼진율이 크게 줄었고, 헛스윙률도 내려갔습니다. 반면 볼넷 비율은 전보다 좋아졌고요. 

 

타격폼을 바꾸자고 결심했을 때, 180도 변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뭔가 반전이 없으면 그대로 선수 생활이 끝나겠다 싶었어요. 그런 점에서 모든 게 확 바뀌면서, 전체적인 타격 지표들이 좋아진 게 아닐까 생각해요. 타석에서 제가 칠 수 있는 공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칠 수 있는 공?

 

그동안은 무리하게 칠 수 없는 공까지 때려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 했어요. 쳐서 나가야 한다는 의욕이 강했습니다. 그런 욕심을 하나하나 버리다 보니 제 공을 기다리게 됐고, 타석에서 여유를 갖게 됐어요. 그게 좋아진 비결 같습니다.

 

김동엽은 2020시즌 타석당 볼넷 6.4%, 타석당 삼진 17.5%를 각각 기록했다. 볼넷 비율은 2016년 데뷔 이후 최고치, 삼진율도 2017시즌(14.5%)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스트라이크 가운데 헛스윙 비율도 18.2%로 2017년(16.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20개 홈런과 3할대 타율(0.312)을 함께 기록한 것도 데뷔 이후 처음이다.

 


김동엽은 2020시즌 3할 타율과 20개 이상 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다(사진=삼성)


 

컨택트율이 76.4%로 지난해(70.0%)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전보다 정확하게 맞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보면 될까요. 

 

네, 이전과는 타석에서 어프로치를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그동안은 안 좋은 공까지 맞히려고 했지만, 이제는 제 힘을 믿고 좋은 공을 골라서 정확하게 맞히자고 생각했어요. 


사실 김동엽 선수처럼 힘 좋은 타자는 굳이 크게 휘두르지 않아도 일단 맞으면 넘어가잖아요(웃음).

 

아무래도 좋은 공을 정확하게 쳤을 때 좋은 타구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게 마련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홈런도 나오고, 안타도 나오고 볼넷으로 걸어 나가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생각을 달리한 것,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결과로 나온 것 같아요.

 

작년 데이터상으론 타구 발사각이 리그 평균보다 상당히 좁게 형성됐는데, 20홈런을 때린 올해는 데이터에 변화가 있었나요.

 

한 가지 분명히 할 게 발사각을 바꾸려고는 하지 않았어요. 홈런을 더 치려고 하거나 타구를 올려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좋은 밸런스에서 타격하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잘 맞으면 홈런이 나오고 안타가 나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홈구장인 라팍에서 13개의 홈런을, 원정 경기에서 7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안방에선 여포가 따로 없었는데요.

 

딱히 홈구장에서 홈런을 노리고 타격하진 않았는데, 라팍이 워낙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홈그라운드다 보니 마음이 편했던 것도 이유 같고요. 내년 시즌엔 원정 경기에서도 장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제 힘으로 충분히 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완투수 상대 기록도 부쩍 좋아졌습니다. 작년 좌완 상대로 타율 0.205에 OPS 0.593으로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타율 0.325에 7홈런 OPS 0.974로 우완 상대보다 더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제가 오른손 타자인데도 그동안 좌완 상대로 그다지 큰 강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스윙 메커니즘이 달라지면서 좌투수 공에도 잘 대처하게 된 것 같아요. 보통 우타자가 좌투수와 상대하면 우타자 쪽이 유리하다고 하잖아요. 그동안은 욕심을 냈던 것 같아요. 좌완 상대로 더 잘 쳐야 한다는 욕심을 내서 결과가 안 나왔던 것 같은데, 생각을 바꾸고 다가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잖아요. 올해도 득점권에서 타율 0.315로 좋았고, 심지어 데뷔 이후 가장 부진했던 지난해에도 득점권에선 OPS 0.737로 주자 없는 상황(0.531)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비결이 있나요.

 

제가 알기론 SK 시절에도 찬스 상황에서 더 잘 쳤던 걸로 기억합니다.

 

맞아요. 2018시즌에도 득점권 타율 0.330(주자 없음 0.233)으로 기록이 좋았습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작년에 부진할 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지금의 이 성적이 진짜 내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을 속으로 갖고 있었거든요.

 

그렇군요. 

 

보통 득점 찬스에선 타자보다 투수가 불리하게 마련입니다. 또 제 타석에선 큰 것을 의식하게 마련이라 다른 타자들보다 유리한 점이 있어요. 그런 좋은 생각을 갖고 찬스 때 더 집중하려 했습니다. 물론 다른 타석에서 집중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찬스 상황에서 몸이 더 잘 반응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타격이 잘 돼서 그런지 시즌 후반엔 외야 수비도 전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외야에서 깜짝 놀랄만한 호수비를 몇 차례 보여주기도 했고요. 수비에 자신이 생겼나요?

 

네, 전보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래도 아직 주위 분들에게 ‘수비 때 욕심부리지 말라’고 혼나곤 합니다(웃음).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도 좋아질 거라고 믿고 꾸준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김동엽 선수의 수비력 향상은 개인은 물론 팀을 위해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 선수가 지명타자를 독점하면 감독의 야수진 운영이 꼬이게 마련이니까요.

 

맞아요, 저도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죠. 수비수로 많이 나가고 싶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2020시즌 3할 타율, 20홈런, 데뷔 후 최다안타(129안타) 등 값진 기록을 여럿 세웠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기록 하나만 꼽자면?

 

다시 20홈런 타자로 복귀한 게 기쁩니다. 물론 20홈런으로 만족한다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작년에 홈런을 너무 못 쳐가지고…(웃음) 다시 장타력을 되찾은 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입니다. 20홈런을 계기로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이라 생각해요.

 

- “오-동-피 트리오? 마음은 그러고 싶지만...욕심내진 않을래요” -

 

 

매년 스토브리그 때마다 잠잠했던 삼성이 올겨울엔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거포 오재일 선수를 영입하면서 타선의 힘이 몰라보게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오재일 선수 영입 소식을 듣고, 같은 홈런타자로서 무슨 생각을 했나요.

 

우리 팀과 재일이 형이 연결돼서 스토브리그 내내 화제였잖아요. 기대감을 품고 있었는데, 정말로 계약하고 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기존 타자들이 얻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클 것 같아요. 물론 재일이 형도 라팍에 와서 성적이 좋아지겠지만, 기존 타자들도 재일이 형의 시너지를 받아서 성적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로 호세 피렐라도 합류했습니다. 오재일에 피렐라까지 오면서 중심타선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올 시즌엔 우리 팀 외국인 타자들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사실 외국인 타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히 크거든요. 재일이 형이 오고 피렐라가 팀에 오면서 기존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것 같습니다. 팀 성적도 확실히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재일-피렐라와 함께 오-동-피(오재일-김동엽-피렐라) 트리오의 일원이 돼야죠(웃음).

 

네, 저도 그러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걸 올 시즌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냥 묵묵하게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요.


2021시즌엔 어떤 목표를 갖고 준비할 계획입니까.

 

매년 시즌 개막 전에 속으로 개인 목표를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뤄지는 건 하나도 없더라고요(웃음). 숫자에 얽매이다 보니까, 자꾸 욕심을 부리게 되고 뜻대로 안 되면서 조급증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년엔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전 경기 나가는 걸 목표로 삼으려 합니다. 


많은 경기에 나가다 보면 당연히 좋은 성적도 따라오겠죠.

 

그러다 보면 우리 팀도 좋은 성적이 날 거예요. 우리 팀원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내년 시즌을 기대하는 삼성 팬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 한 마디 부탁합니다.

 

이번 오프시즌 기간 좋은 선수들이 여럿 합류했습니다. 내년 시즌은 저희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올 시즌보다 더 희망적인 시즌이 될 것 같아요. 지금 5년째 가을야구에 못 나가고 있는데, 내년엔 말뿐인 아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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