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발 조각모음?…전 토트넘 다 모일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감독이 파리생제르망(이하 PSG)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적설이 폭발하고 있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토트넘에서 감독으로 활약할 당시 함께 했던 자원들과의 재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영국 더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가 PSG 감독 부임과 관련해 구단과 협상 중이다. 사령탑에 오른다면 첫 영입 대상은 알 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레안드로 파레데스에 관심을 가진 인테르가 PSG와 에릭센을 두고 맞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PSG는 올 시즌 프링스 리그앙에서 3위에 올라 있다. 투자에 대비해 성적이 저조하다는 구단의 뜻에 따라 약 2년 반 동안 팀을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구단의 공식 입장은 없었지만 차기 감독 후보로는 포체티노가 0순위다. 해외 다수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의 PSG 감독 부임은 기정사실화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그런데 공식 부임도 전에 조각모음까지 언급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이력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지휘했다.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 역시 포체티노의 지도를 받고 눈을 떴다. 해리 케인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포체티노와의 좋은 추억을 인터뷰 중 수없이 언급할 정도. 토트넘의 전성기를 만든 주인공인 만큼, 팀 재건을 임무로 건네받은 만큼 이번 이적설은 충분히 상상이 가능한 그림이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마침 선수 개개인의 처지도 맞아떨어진다. 알리는 조제 모리뉴 현 토트넘 감독과 불화로 시끄럽다. 교체 아웃되면서 물통을 걷어차고 불쾌한 표정을 지은 게 고스란히 영상에 남았다. 포체티노호에서 중원을 책임졌던 에릭센은 완전 추락했다. 인터밀란으로 향한 뒤에는 로테이션도 아닌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당당히 세리에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방출 대상에 올랐다.

새 감독은 자신의 성향과 스타일에 맞게 팀을 재정비하기 마련이다. 이미 포체티노 감독 부임이 확정적인 상황. 어쩌면 알리와 에릭센뿐 아니라 토트넘에서 뛰었던 자원들이 파리로 모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