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매체가 본 김하성 "4년 2500만달러 계약, 일관된 타자"

일관된 타자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이 29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계약규모에 대해 "4년 2500만달러의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이 통상적으로 전망한 것보다 조금 적은 금액이다.

김하성은 28일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위해서다.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의 트레이드와는 달리 아직 김하성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있다. 김하성이 비집고 들어가기 어렵다. 단, 우투좌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경우 올 시즌 좌타자에게 약했고 우타자에게 좋았다.

이날 MLB.com은 김하성이 크로넨워스와 플래툰으로 나서거나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전망은 다르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낼 계획은 없다"라고 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결국 샌디에이고로선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파워히터를 놓칠 수 없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전력을 보강해왔고, 유망주들도 제법 많이 육성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의 맛도 봤다. 굵직한 선발투수 2명과 김하성을 영입해 2021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디펜딩챔피언 다저스를 잡기 위한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하성이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에 대한 확고한 계획은 없으며, 다수의 질 좋은 선수가 많은 포지션을 오가는 다저스와 뎁스를 비슷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된 게 이번 계약의 특징이다"라고 했다.

또한, 김하성에 대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지난 4년간 KBO리그에서 가장 일관된 타자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