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 "수비하는 손흥민과 케인, 팬들은 고통스러울 수도"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루이 사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팬들이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전원이 수비에 가담했다가 공격 시 빠르게 전환해 득점을 기록해야 된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으나 무리뉴식 전술이 재미없다는 평가도 함께 따르고 있다.

사하는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자신만의 전술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경기에서 이길 때도 있으나 때때로 효과가 없을 때가 있다. 특히 손흥민이나 해리 케인 같은 선수들이 팀에 있을 때 팬들은 좌절할 수도 있다. 두 선수가 더 깊숙한 위치까지 침투해 더 많은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빤트티비 스포츠중계 이어 사하는 "그래도 무리뉴의 접근 방식을 존중해야 된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고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좋은 위치에 있다. 물론 효과가 없을 땐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선수들도 감독의 스타일을 믿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이 오기 전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엔 다른 양상이다"고 덧붙였다.

사하는 무리뉴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도 놀랐다고 밝혔다. "두 감독의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이전까지 토트넘은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했는데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무리뉴가 새로 왔기 때문에 놀라웠다. 우승컵에 도전하기 위한 현명한 조치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매주 순위변동이 심하다. 1위부터 9위까지 승점 차가 매우 좁기 때문이다.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어느새 7위로 떨어졌다. 31일 풀럼전에서 승리하면 다시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사하는 "사람들이 EPL 순위를 예측하면 웃음이 나오게 된다. 이번 시즌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이야기했다.